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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유럽연합(EU)의 관세 보복 조치를 피하기 위해 수출 물량을 담당할 일부 생산 기지를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 이후 미국내 일부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발표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에 '백기투항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모든 기업들 중에서 할리 데이비드슨이 백기투항하는 첫 주자가 됐다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할리 데이비드슨은 유럽수출용 오토바이 생산시설을 미국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할리 데이비드슨의 주가는 이날 6%나 급락했다.
유럽연합이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대응, 지난 22일부터 28억유로(약 3조6560억원) 규모의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매년 유럽에서 4만대의 오토바이를 판매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들을 위해 열심히 싸워왔고, 그들은 궁극적으로 1510억 달러의 무역 적자로 무역에서 우리에게 몹시 해를 입히고 있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데 관세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세금은 단지 할리의 변명일 뿐이다.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비판했다.
한편 할리 데이비슨은 기존에는 EU 수출 시 6%의 관세를 부담해왔지만, 이번 관세보복으로 관세가 31%로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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