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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이 숙박에서 체험형 레저·액티비티로 지평을 넓힌다.
숙박앱이 워터파크나 테마파크 입장권, 투어티켓 등을 예약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소비자는 가성비 높은 숙소와 레저 상품을 한꺼번에 간편하게 해결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호텔나우와 호텔엔조이가 각각 지난달과 지난 25일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또 숙박앱 시장을 주도한 여기어때와 야놀자는 28일과 다음달 3일 서비스를 론칭한다.
숙박 예약 서비스가 속속 레저·액티비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첫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숙박앱의 레저·액티비티 시장 진출은 누적 개인정보를 새로운 사업 영역에 활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는 방대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온라인여행사업(OTA)에 진출한 오픈마켓 사례를 떠올릴 수 있다.
또한 숙박앱 본연의 숙박 예약 서비스만으론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업계 인식도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 업체가 증가하고 과당경쟁 양상까지 띤 상황에서 새 먹거리를 레저·액티비티에서 찾는다는 전략이다.
숙박앱의 이 같은 행보는 여행레저라는 공통의 카테고리에서 이뤄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여가생활 증진에 따라 레저인구가 증가했고 여행 트렌드도 정주형이나 관광형에서 체험형으로 다변화하고 있어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숙박앱은 다양한 할인 숙소를 제공하는 기존 강점에 가성비 높은 레저 프로그램을 옵션으로 얹어 일종의 종합 여행플랫폼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숙박앱의 여행플랫폼 지향은 이번 레저·액티비티 프로그램 판매 외에 항공권이나 여행상품까지 추가하려는 업계 동향에서 읽을 수 있다.
여행레저업계의 한 관계자는 “숙박앱의 잇따른 레저시장 진출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수요가 많은 물놀이 시즌에 맞춰졌다”면서 “업계의 첫 경쟁 무대로 프로모션이 활발하기 때문에 할인이나 혜택을 챙기려는 여름 휴가객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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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