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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양(16)의 사망원인 등에 대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A양에 대한 유류품 수색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2일 강진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숨진 채 발견된 A양의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이 발견된 강진 도암면의 한 야산에 1개 중대 등 9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양의 사망원인과 범죄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한 수색도 진행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앞서 국과수는 A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지만 1차 부검결과 사인을 판단하기 어렵고 큰 상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또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인 B씨(51)의 차량에서 나온 개사료와 목장갑, 머리카락, 지문, 불에 태운 물건 등에 대해서도 지난 17일부터 정밀감정을 맡겼다.
B씨의 차량 드렁크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낫에 대한 DNA 감정결과 A양의 유전자가 발견됐지만 현재까지 추가로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다.
또 경찰은 A양이 어떻게 산으로 이동하게 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수사와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범죄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국과수의 정밀감식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과수 감정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3주 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확인한 뒤 종합적으로 사건을 판단해 범죄와의 연관성에 대한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양은 지난달 16일 오후 1시38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을 나선 뒤 같은달 24일 오후 2시53분쯤 도암면의 한 야산 8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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