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58년 만에 금호타이어의 주인이 변경됐다.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된 금호타이어는 긴밀한 협력을 통한 중국시장에서의 부활을 다짐했다.

금호타이어는 6일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서울 LW컨벤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차이융썬 중국 더블스타그룹 회장과 장쥔화 더블스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1960년 설립된 금호타이어는 58년 만에 새주인을 맞았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그동안 생산과 영업에서 어려움이 있어 힘들었지만 개선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로 중국시장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실제적인 자본이 들어왔기 때문에 중국시장 부활을 위해 더블스타와 더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달하는 투자금 6463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납입하고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신규대출 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금 완납 시 채권단 지분율은 23.1%가 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날 임시주총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도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의결권 등을 행사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