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최근 김수아(가명)씨는 외국인 친구 A씨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4년 전에 아내와 사별했다"며 "어렸을 때 군인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파병 업무에 상당한 비용이 드니 3000달러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A씨의 딱한 상황에 연민을 느낀 김씨는 돈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람에게 돈을 달라는 게 의심돼 서둘러 A씨를 차단해버렸다.
이진수씨(가명)도 외국인 친구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급히 금융조회를 해야 하니 이씨의 신분증 사진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외국인 친구는 "모든 것이 적절하고 공식적인 방법으로 다뤄질 것을 확신시키고 싶다"며 이씨를 안심시켰다. 또 자신의 회사 명칭을 말한 뒤 이씨에게 영문 이메일까지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달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메신저 피싱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SNS이성친구 사기'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김씨와 같은 수법이 적혀있다. 청원 작성자는 "미국 군인이 돈 상자를 한국으로 보내 한국에서 살겠다고 하여 택배비 면목으로 8,000,000원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보내고 나서야 알게 됐다. 이런 사기 범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북 메신저로 온라인 친구들에게 계좌이체·신분증 사진 등을 요구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늘고 있다. 경찰이 보이스피싱 단속을 강화하면서 수거책·전달책 등 하부 조직원으로 외국인을 가담시키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 이들은 지인에게 소개를 받거나 SNS 광고로 알게 된 친구들에게 직접 메신저피싱을 시도하거나, 보이스피싱 피의자로부터 피해금 인출·수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외모가 내국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이용해 대화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납치빙자형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가담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찰·검찰·금감원 등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사건에 연루되었다며 전화로 송금이나 인출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로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사기범에 속아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 이들은 지인에게 소개를 받거나 SNS 광고로 알게 된 친구들에게 직접 메신저피싱을 시도하거나, 보이스피싱 피의자로부터 피해금 인출·수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외모가 내국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이용해 대화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납치빙자형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가담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찰·검찰·금감원 등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사건에 연루되었다며 전화로 송금이나 인출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로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사기범에 속아 피해를 당한 경우 지체없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