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24일 출시한 ‘스포티지 더 볼드’는 신형 스포티지의 상품성개선모델이다. 스포티하고 강인한 모습의 외장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높은 효율성과 연비를 갖춘 파워트레인, 한층 강화된 주행안전성, 더욱 편리해진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편의품목 등이 변화의 핵심.

스포티지 더 볼드는 디젤 2종과 가솔린 1종 등 크게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먼저 R2.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의 성능을 내며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는데 이는 상위모델인 쏘렌토와 같은 구성이다.


또 다른 디젤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 1.6’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 U2 1.7ℓ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건데 변속기는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로 기존과 같다.

그런데 일부 소비자는 준중형세단 K3에 적용돼 호평받은 스마트스트림 IVT 대신 DCT가 적용된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기아차는 SUV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단보다 큰 힘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고 사륜구동시스템과 매칭하는 데 기존 시스템이 유리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D 1.6 /사진=기아차 제공

관련 업계에서는 IVT와 사륜구동의 커플링시스템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한 점과 국내 소비자 성향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

아울러 유럽형 모델에 적용된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도 이번 모델에 적용되지 않았다.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되는 파격적인 파워트레인이어서 관심을 모았지만 제외된 채 출시돼 아쉬움을 남겼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추가할 경우 차 값이 상위 차종 수준으로 높아지는 만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핵심차종인 만큼 아직까지 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하이브리드시스템이나 IVT 사륜구동시스템 등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적용 가능성이 높은 카드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