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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 받은 전체 인원은 23만9398명으로 이 중 약 76%(18만1500명)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환자(5만7898명)보다 3.1배 더 많은 셈이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남자는 60대에서 1만5056명(26.0%)으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만3310명, 23.0%), 70대(1만940명, 18.9%) 순이었다.
여자는 50대가 5만2574명(2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4만4861명, 24.7%), 70대(2만9474명, 16.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여성이 5만2574명으로 남성(1만3310명) 대비 3.9배 많아 가장 높은 성비 격차를 보였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다수 염증성 질환과 같이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진료 인원이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에서 많이 생기며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의 뻣뻣한 느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심해져 여름철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을 한가지로 단언하기 어려우나 유전적 요인과 흡연·감염·여성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은 손마디가 붓고 아프면서 아침에 뻣뻣함을 느끼는 정도지만 같은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 관절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돼 만성 염증으로 인한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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