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해리'를 발표한 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간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임한별 기자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에 개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3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현정은 "최근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 간의 의혹에 공 작가가 개입을 했는데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공 작가는 "많이 힘들죠.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한 사람이 바보가 되고 허언증 환자가 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듣고 본 그대로는 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들었을 때 주진우 기자가 그 사실을 자기는 알고 있었고 그것을 자기가 막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그때는 몰랐다"라며 "김부선이라는 사람의 인격이 너무나 말살되고 있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들은 거를 얘기해 주면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가 됐기 때문에 후회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씨의 스캔들에 대해 "주진우 기자에게 들었다"며 관련 글을 올린 바 있다.


해당 글에서 공 작가는 "이재명과 김부선 관계를 주진우 기자에게 물었고 '그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겨우 막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얼핏 보고 들은 게 있어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진우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지난 25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에게 "김부선씨 입장에서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라면서도 공지영 작가가 올린 글에 대해서는 "(공 작가의 주장은) 시점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