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물가까지… 엎친데 덮쳤다."

폭염 등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기름값·외식비용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광주·전남지역 가계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1.6% 상승하면서 광주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전남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3(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1.8% 상승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한 가운데 ▲오징어 ▲낙지 ▲고등어 등 어개류는 6.4% 상승했고, ▲양배추 ▲고구마 ▲파프리카 등 채소류도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반면 키위, 바나나 등 과실류는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했다.

외출시 들어가는 비용도 상승했다.

▲경유(15.5%) ▲휘발유(12.8%) ▲자동차용 LPG(10.7%) 등 기름값 부담도 커졌으며, ▲갈비탕(10.7%) ▲국내식당 식사비(7.2%) ▲김밥(6.4%) ▲김치찌개 백반(4.8%) 등 외식비 부담도 늘어났다.

전남지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1.8% 상승한 이후 7개월만에 최고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상승했다. 낙지, 오징어 등 어개류가 전년대비 3.8% 상승했고, 생강, 고구마 등 채소류도 3.9% 상승했으나, 과실류는 전년동월대비 3.9% 하락했다.


또 광주와 마찬가지로 ▲경유(14.6%) ▲휘발유(12.0%) 등 기름값은 상승했고, ▲생선회(외식:12.5%) ▲김밥(10.2%) 등 외식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