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뉴스1 황기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말 유럽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 해외 출장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경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앞서 3월 말~4월 초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을 돌며 글로벌 인공지능(AI) 현황을 점검했고 5월 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영진들과 중국 선전으로 떠나 현지 주요기업인들을 만난 바 있다. 이후 혼자 일본으로 건너가 NTT도코모, KDDI 등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한 뒤 귀국했다.


같은달 말에는 11일간 홍콩·일본 등을 돌며 현지 경제계 인사들과 전장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달엔 인도 출장길에 올라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안내했다.

이번 출장의 정확한 행선지나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출장 기간 신사업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유럽 내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 부회장은 이번주 내로 귀국할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께 삼성전자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번 만남에서 이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이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