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고위급회담. 사진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한다.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회담에 임한다.

북측에서는 조 장관의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회담 테이블에 앉는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 점검'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의'다. 북측은 지난 9일 우리 측에 고위급 회담 개최를 제의하며 이 같은 의제를 제안했고 우리 측 역시 동의했다.

앞서 청와대는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기대한다’라는 의미와 관련 “근거없이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만큼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