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불치병. /사진=어쩌다어른 방송캡처

아프리카BJ 대도서관이 아내 윰댕의 불치병을 알고도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1인 미디어 선구자로 불리는 대도서관이 출연, ‘세상에 쓸데없는 일이란 없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대도서관은 "윰댕을 내가 처음엔 비즈니스 관계로 찾았다. 내가 한 방송사에서 유튜브 수익을 공개한 다음에 대 유튜브 시대가 열렸거든. 정말 많은 1인 크리에이터 분들이 '뭐야? 일반인들도 돈을 저렇게 번다고?' 그러면서 유튜브를 막 시작하던 시절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그때 생각했던 게 '콜라보레이션 해서 여러 가지 콘텐츠 들을 만들면 더 재밌겠다'였다. 그래서 윰댕에게 마치 이런 뉘앙스로 전화를 했다. '자네 성공하고 싶지 않나?'. 그랬더니 윰댕이 '난 그런 거 관심 없다. 돈 벌기도 싫고, 이대로가 좋다'며 뚝 끊더라. 그래서 내가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고, 자존심도 상해서 윰댕 방송을 쭉 봤는데 정말 사람이 착한 거야. '아, 이 사람이라면 내가 오래 같이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가지고 좀 작업을 했지"라고 윰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대도서관.


마지막으로 그는 "나중에는 만나게 되가지고 어느 정도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는데 그때 윰댕이 전화로 '난 몸이 많이 안 좋다. 신장 이식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고, 평생 투석을 해야 될 수도 있고, 나중에 혹시라도 결혼까지 간다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중에 '내가 사랑하는 건 그런 아픔까지 포함한 당신이다'라고 했다"고 고백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도서관과 윰댕은 크리에이터 부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인 방송 9년차 대도서관은 173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는 '크리에이터계의 유재석'. 연 매출 17억 원을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험담을 녹여낸 저서로 베스트 셀러 작가로도 등극했다. 18년째 1인 방송을 진행 중인 윰댕 역시 인기 크리에이터. 따뜻하고 달달한 화법으로 85만명의 구독자와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