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최우범 감독(왼쪽 두번째)과 이상혁 등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경기에서 한국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에 승리했다.

27일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롤)' A조 2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을 누르고 2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출전했고 중국은 '렛미' 엔쥔쩌, 'Mlxg' 류스위, '시예' 쑤한웨이, '우지' 젠쯔하오, '메이코' 텐예가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나왔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갱플랭크, 그라가스, 갈리오, 애쉬-탐 켄치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고 중국은 아칼리, 올라프, 조이, 카이사-라칸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그라가스 그 자체인 스코어의 날카로운 탑 갱킹으로 중국 탑 렛미의 아칼리를 잡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흐름을 뺏긴 중국은 정글러 Mlxg가 탑 라인에 개입했다. 기인은 환상적인 컨트롤로 Mlxg와 동귀어진했고 그사이에 스코어가 바텀 라인을 찔러 메이코를 잡아냈다.

이후 경기양상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흘러갔다. 중국은 탑 라인의 우세를 점하기 위해 연달아 기인을 공격했지만 기인은 노련한 플레이로 상대방의 공세를 빠져나갔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바론을 잡는 데 성공, 기세를 이어나가 중국 팀의 미드 2차 타워 전투에서 대승리를 거두며 넥서스를 부쉈다.


경기 후 코어장전 조용인은 “(중국과) 많이 만났고 소속팀에서 진 적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고 다시 만났을 때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모여 실수를 줄이는 것이 금메달을 따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