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 2번째)이 28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국비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취임 100일(10월8일) 이내'에 일자리 정책 4년 로드맵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저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당선돼 시정 전반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드맵은 시민들께 향후 4년간의 일자리정책 실천 계획과 추진일정을 제시해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일자리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대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광주는 그동안 신도심 개발 등 도시 외연 확장으로 시가지 면적이 2.5배 이상 확대돼 교통수요에 비해 대중교통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면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배차간격이 너무 길고 버스정류장이 지하철역과 너무 떨어져 있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한 점을 많이 들었다"며 "대중교통에 대한 재정지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이 불편하고 이용객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광주광역시는 준공영제 지원액이 2007년 196억원에서 2010년 352억원, 2017년 524억원으로 급증했으나 버스 1일 평균 이용객은 2000년 50만5000명에서 2005년 41만6000명, 2010년 44만2000명, 2017년 36만9000명으로 감소했다. 또 자가용의 수송 분담률은 40.9%인데 반해 시내버스는 33.5%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재정지원 절감을 위해 대중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노선, 배차간격, 지하철과의 환승,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이용한 신호체계 개선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울러 전날 태풍 솔릭 이후 남구 백운동 고가 인근에서 발생한 침수사태와 관련해 이 시장은 "다시는 이런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수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등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시민들의 지원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기 바란다"며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켜 낼 수 있도록 '공무원이 불편해야 시민이 편하다'는 자세로 '유비무환'의 대응체계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