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 찾은 시민이 무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채소값이 폭등했다.

2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지난달 시금치 1㎏ 당 평균 소매가격은 2만6493원으로 전달 7132원보다 2만원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달 27일에는 1㎏ 가격이 4만377원까지 올랐다.


시금치 이외 배추, 상추 등의 가격 역시 올랐다. 지난달 배추 1포기당 소매가격은 6785원으로 전달 3835원에 비해 1.7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상추도 지난달 각각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상추 100g당 지난달 가격은 1283원으로 올해 처음 1000원을 넘었다. 청상추 100g도 1267원으로 고기보다 상추가 더 비싼 몸값이 됐다. 지난달 수입 냉동삼겹살 100g 가격은 1038원이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하자 정부는 이날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특별대책 추진 기간을 보통 추석 전 2주일에서 3주로 확대해 운영한다.

추석 수요가 많은 배추, 무 등 10대 성수품은 평상시 하루 5369톤보다 1.4배 많은 하루 7252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책 기간 전체 공급물량은 총 12만톤 수준으로 지난해 8만톤보다 5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