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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둥 징둥닷컴(JD.com)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 측은 WSJ에 "류 회장이 중범죄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미네소타 체류 기간 류 회장의 행적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중국계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헤네핀 카운티 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자료가 넘어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들은 류 회장이 이미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징둥은 류 회장 사안과 관련해 "류 회장은 근거 없는 혐의에 의해 체포됐고 곧바로 풀려났다"며 "그는 예정된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을 왜곡한 보도와 유언비어에 대해선 필요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의 미국 현지 변호사인 조지프 프리드버그도 "류 회장이 기소될 가능성은 1%밖에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경찰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류 회장에 대한 질문에 "우린 관련 정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관련 기관에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사업차 미국을 방문했던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가 다음날 오후 석방됐다.
현지 경찰은 당시 "류 회장을 4일까지 잡아둘 수 있는 사안이었으나 구속의 필요성이 없어 석방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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