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9 X 배틀그라운드' 체험존. /사진제공=SK텔레콤
이동통신사들이 1020세대 잡기에 나섰다. 3040 고객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1020 고객을 겨냥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잠재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이통사들은 ‘게임마케팅’을 동원했다. 젊은 고객 확보와 동시에 새로운 기술도 알리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전국 T프리미엄스토어 매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일부 유료 아이템이 제공된다.


또한 SK텔레콤은 13~18세 중·고등학생 고객을 위해 넷마블, 네오위즈 등과 함께 데이터 차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로레이팅’(무과금)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10대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 포토앱 등에도 제로레이팅을 적용할 계획이다.


KT 갤럭시노트9 체험행사. /사진제공=KT
KT는 갤럭시노트9으로 인기 게임을 데이터 차감 없이 즐기고 무료 아이템도 받을 수 있는 ‘KT 플레이게임’을 선보였다. 단말기에 탑재된 인기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피파 온라인 4M’,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실행 시 데이터가 과금되지 않는다.

또 KT는 펍지주식회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활용한 e스포츠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적을 제압해야 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특성에 맞춰 5G 속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다연결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1020세대 중에서도 청소년층은 어렸을 때부터 사용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이통사들이 내세운 게임마케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인기 게임을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 청소년들의 과도한 게임 이용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무료 데이터를 통한 게임 이용에 중독되면 5G가 상용화 이후에 발생하는 비용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통사들은 이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