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지반 붕괴 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의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1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전날 오후 2시쯤부터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의 철거를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 6시쯤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동작구는 전날 압쇄기를 이용해 기울어진 건물의 전면부 필로티(벽 대신 기둥으로 건물을 떠받치는 구조)를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은 본체 등 상부 건물을 주저앉히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하층 등 하부 건물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진행된다. 동작구 측은 오후 6시쯤 모든 철거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동작구는 전날 "분진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다"는 주민 반발로 철거작업이 1시간가량 중단된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철거작업 동안 소음, 분진 등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걸 고려해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는 이날 휴교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공사를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철거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13일까지 건물 잔해물들을 밖으로 실어 나르는 잔재 반출 작업이 이뤄진다. 철거되지 않은 남은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해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

유치원 원아 122명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돌봄교실을 활용한 방과 후 교육반이 열린다. 17일부터는 교과전담 교실을 활용해 정규반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은 지난 6일 바로 옆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 때문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