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이 설전을 벌인 가운데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박지원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국회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설전을 벌인 가운데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회를 맡은 여상규 국회의원이 법원의 영장청구 기각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제지하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여 의원은 "이미 진행된 재판 결과를 놓고 당·부당을 국회에서 의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의사진행 발언 신청을 거부했다. 발언 신청을 받지 않자 분노한 박 의원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항의했다.

이에 여 의원은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될 것 아닌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박 의원은 "당신이 무슨 판사야 당신이"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발끈한 여 위원장은 "당신이?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이라니"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당신이지 그럼 우리 형님이야?"라고 맞받아쳤다.

국회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말싸움을 벌인 가운데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사진은 여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두 의원의 말싸움과 관련 네티즌들도 설전을 벌였다. 어느 한쪽이 맞다고 할 것 없이 네티즌들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pks4****는 "박지원이 맞는 말했네"라고 말했고 rapt****는 "박지원. 이제 그만하고 물러나라. 질린다"고 다소 강도높게 비판했다. 반면 ieng****는 "박지원 퇴출됐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두 의원의 나이차를 언급하며 여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도 많았다. lse5****는 "여상규 의원이 박지원 의원보다 어린데 ○○○가 없네. 나이 어린 놈이 반말하면 좋겠나"라고 주장했다. dica****도 "박지원 의원이 당신(여상규 의원)보다 6살이나 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42년생이고 여 의원은 1948년생으로 두 의원은 6살 차이다.

cho4****는 "여상규 그간 최고의 엘리트로 살았는데 그 권위의식이 하늘을 찌르는 것이 보인다. '당신'이라니, 그럼 너라고 부를까"라며 여 의원을 비판했다. 반면 yess****는 "여상규 위원장 참 잘했어"라고 말했다.

소신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oh04****는 "정치권에서 사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게 옳지 않으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왜 하나. 그냥 법원에서 알아서 뽑으면 되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