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당국이 투자중심의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3년간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한다. 올해는 3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기업은행 구로동지점에서 열린 'IBK창공(創工) 구로' 개소식에서 창업·혁신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근 성장지원펀드와 연계해 투자기업의 추가적인 성장자금 지원을 위해 4년간 20조원 규모의 연계대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혁신성·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나 자금지원에 걱정을 덜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IBK 창공'은 기업은행의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및 멘토링·컨설팅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육성 종합 플랫폼이다. 


최근 'IBK창공 구로'는 공개모집을 진행해 입주를 희망한 306개 기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AI(인공지능)·VR(가상현실)·첨단제조·문화 및 콘텐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선정기업들은 개소식을 시작으로 창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IBK 창공센터는 금융기관과 창업기업을 긴밀히 연결하기 위해 은행공간에 창업기업을 직접 입주시켜 시너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며 "기업은 창업에 필요한 사무공간, 투융자, 컨설팅,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고 은행은 잠재적 우량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윈윈하는 모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금융분야의 혁신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제정했고 스타트업의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험이 가능해졌다. 최 위원장은 "금융권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분야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