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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 육박할 만큼 늘어난 데다 대기 물량이 많아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1만66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31대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1954대지만 현재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 대기물량이 밀린 상태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2일까지 코나EV의 누적 예약판매량은 2만2000여대, 니로EV는 1만여대다. 지난달까지 코나EV는 4727대, 니로EV는 2132대가 출고됐다.
지난달 코나EV는 5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니로EV는 1066대를 팔아 월간 전기차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전기차시장은 2010년 61대에 그쳤지만 2014년 1308대,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 지난해 1만3724대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전기차 인기가 뜨거워진 배경이 뭘까. 업계에서는 늘어난 주행거리와 낮아진 가격 등이 한목한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차의 출시가 잇따랐고 충전 인프라가 늘어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라며 “이와 함께 보조금 등으로 차 가격도 2000만원 후반대로 낮아지며 가격적으로 매리트가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차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일부 소비자는 계약을 취소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업소에서는 "대기물량에 여유가 생겼으니 계약하면 순번을 위로 올려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한 소비자는 "전기차 구매혜택이 점차 줄어드는 만큼 올해가 최적기라고 판단해 계약서부터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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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