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롱패딩에 이어 올 겨울에는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숏패딩이 배턴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짧은 기장에 충전재를 풍성하게 넣은 숏패딩이 본래 사이즈보다 크게 입는 복고패션에 어울리고 롱패딩 대비 활동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패션업체들도 레트로 열풍을 체감하고 1980~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숏패딩 상품을 다시 내놓는 상황이다.
모델 이미지컷 및 부츠(원더스타일), 니트, 재킷, 패딩(바버), 시계(좌-프레드릭 콘스탄트, 우0티쏘). /사진제공=보이스컴 패션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하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보편화한 것을 멀리하는 측면도 있다. 이에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롱패딩보다 숏패딩에 주목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요즘 다양한 디자인의 아우터가 출시되고 있어 폭넓은 스타일링이 가능하지만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신상 숏패딩을 먼저 제안한다.
특히 올 겨울에는 퀼팅 스타일의 재킷이나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벨트 형태의 경량 패딩 등 디자인이 부각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환경적 이슈와 함께 윤리적인 가치까지 고려한 에코 퍼(ECO FUR)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니크한 분위기의 에코 퍼 코트나 재킷들도 주목받는다.
짧은 기장의 아우터는 롱패딩처럼 캐주얼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포멀한 룩이나 직장인의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롱스커트, 팬츠 등 하의 제품과도 스타일링하기가 수월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얇으면서도 따뜻한 울 소재 니트나 셔츠 등 가벼운 이너는 물론 맨투맨, 후드 등 두께감이 있는 아이템과도 잘 어울린다.
모델 이미지컷(두노), 니트, 패딩, 머플러, 모자(바버), 시계(좌-미도, 우-프레드릭 콘스탄트). /사진제공=보이스컴 활동량이 많은 남성들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아우터를 선호하는 편이다. 기존 패딩에서 볼 수 있는 무겁고 두꺼운 스타일 대신, 가벼우면서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컬러도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보다 카키, 브라운, 네이비처럼 튀지 않으면서도 다른 의상과 조화롭게 매치가 가능한 색이 좋다.
최근에는 기장이 짧더라도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이 다량 출시돼 짧은 아우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다. 더불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머플러나 모자 등 겨울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센스 있는 겨울 룩 연출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남성미가 돋보이는 브라운 혹은 블랙 컬러의 손목시계로 묵직하면서도 중후한 분위기를 완성해보자.
패션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진 기장이 짧고 볼륨이 빵빵한 헤비 다운 스타일의 다운재킷은 촌스러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레트로 영향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난해 롱패딩의 인기가 대단했지만 올해는 숏패딩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