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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지휘 하에 6승 2무 리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을 벗어던지고 사리식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첼시는 경기당 평균 2득점이 넘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순항 중이다.
수비력 또한 견고하다. 리그 8경기 동안 5골만 허용하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이어 최소 실점 3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전이 2번 포함된 최근 5경기에서도 단 2골만 내주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첼시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에덴 아자르(27)의 활약이다. 사리 감독이 부임 후 부진한 알바로 모라타 대신 연계가 좋은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주 기용하면서 아자르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졌다. 중원에서는 패싱력이 뛰어난 조르지뉴(26)와 마테오 코바시치(24)가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아자르는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득점 및 공격 포인트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하는 파워랭킹에서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맨유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다. 뉴캐슬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급한 불을 껐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가장 크게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수비진이다. 센터백 에릭 바이(24)는 경기마다 실책을 연발하고 있으며, 맨유의 ‘수호신’ 다비드 데 헤아(27)도 이번 시즌 들어 예전만큼의 선방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선 자원들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29)와 앤서니 마샬(22)은 이번 시즌 내내 1골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하면서 소속팀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25)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여기에 조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25) 등 선수단 내부 불화설과 맨유 출신 전설들의 연이은 비판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마저 최악의 상황에 달해 있다.
첼시와의 상대전적도 좋지 않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지난 8경기 동안 7번을 패했다. 특히 첼시 원정에서는 매우 무기력했다. 알렉스 퍼거스 감독 은퇴 이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쳤다. 16경기로 범주를 확대하면 맨유는 첼시 상대로 원정에서 단 한 차례만 승리를 따냈다.(첼시 기준 10승 5무 1패).
여러 부분에서 맨유의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최근 불거진 경질설을 잠재울 수 있을까. 결과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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