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NBA 정규시즌에서 샌안토니오에게 142-143으로 패하며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한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뉴스1(로이터)
LA 레이커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연장 1쿼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2-143으로 패배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가 37득점 8리바운드, 조쉬 하트가 20득점 10리바운드, 자베일 맥기가 16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신인들이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32득점 8리바운드 14도움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연장 막판 연이은 자유투와 야투 실패로 고개를 떨궜다.

샌안토니오의 경기 수훈갑은 당연 라마커스 알드리지였다. 알드리지는 이날 3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적생' 더마 드로잔도 32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드리지를 보좌했다.

경기 초반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1쿼터에만 팀 야투율이 70%에 육박하는 고감도 감각을 보이며 40점을 뽑아냈다. 알드리지와 드로잔은 물 만난 고기처럼 레이커스 진영을 휘저으며 득점을 쌓아 갔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다소 부진했으나, 맥기와 쿠즈마, 하트 등의 활약으로 2쿼터를 65-70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서 양 팀은 30점이 넘는 득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내내 뒤져있던 레이커스는 랜스 스티븐스 등 벤치 자원들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맹추격했고, 3쿼터 종료 직전 하트의 3점 슛이 들어가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베르탄스가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99-96로 샌안토니오가 리드한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후 제임스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레이커스는 신인들이 힘을 냈다. 조나단 윌리엄스가 멋진 앨리웁 덩크를 선보였으며, 하트가 페이크 이후 3점슛을 성공 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도 알드리지와 드로잔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알드리지의 활약은 눈부셨다. 골밑을 무수히 공략하며 파울과 자유투를 얻어냈으며,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공격리바운드 후 쐐기 득점까지 올리며 레이커스의 의욕을 상실시켰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120-128, 경기 종료까지 1분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맥기의 득점과 쿠즈마의 3점 슛을 더해 3점차까지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7초 전 이날 다소 잠잠했던 제임스가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드로잔의 3점 슛이 골대를 맞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들어 제임스의 페이드 웨이 점프슛으로 포문을 연 레이커스는 연장 4분 쿠즈마의 환상적에 블락에 이어 하트가 속공 득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론조 볼도 3점을 보탰다. 분위기를 탄 레이커스의 영 건들은 제임스의 조율 하에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선보였다.

샌안토니오도 알드리지를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다. 연장 1분 하트의 필사적인 수비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제임스가 앤드원을 얻어내고 자유투 1구 까지 성공시켰지만, 경기 종료 12초 전 루디 게이의 3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는 단 1점까지 좁혀졌다. 심지어 팀파울 후 제임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면서 분위기는 샌안토니오로 넘어갔다.

종료 7초 전 패티 밀스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43-142 샌안토니오가 재역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제임스의 슈팅이 이번에는 림을 맞고 나오면서 경기는 그대로 샌안토니오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