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위장전입 및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해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변명 이전에 사과를 드린다"며 "당시로서는 충분한 생각을 못하고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우선 조 후보자는 자녀를 강남 8학군에 있는 학교에 위장 전입으로 전학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시 아들이 영국에서 생활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에 입학했는데 폭력, 체벌에 적응을 못했다"며 "당시 저희가 한남동에 살았는데 버스로 한 정거장이면 있는 강남 아파트에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와 함께 다니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때 아들만 생각했을 뿐이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선 "직거래는 대개 처가 중개업소를 통해 했는데 제가 일일이 챙기지 못했던 점이 있다"며 "당시로선 관행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돌이켜본다면 보다 엄중하게 준법을 해야 됐고 투명하고 사회적인 삶을 살아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