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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24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공단을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입주기업은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업종별로 공단을 방문한다. 정부가 북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은 ▲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124개 입주기업 ▲공단 내 생활 관련 인프라 구축과 물품을 공급하는 영업기업 ▲공단 유관기관으로 구분해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방북은 개성공단의 시설점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된 뒤 2년8개월가량 시설을 점검하지 못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공단 재개 문제와 별개로 개성공단 기업들의 현장점검을 위한 방북을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건은 미국과의 협의 문제다. 정부는 이번 시설점검이 개성공단 재개와는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미국 측은 기업들의 방북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흐름은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가 개성공단의 단계적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남북 정상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공단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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