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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6.44를 나타냈다. 올 초(1월2일) 배럴당 66.57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5%가량 올랐다.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배럴당 77.83달러, 66.43달러를 나타냈다. 올 초보다 각각 21%, 10%가량 뛰었다.
일각에서는 연내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석유 콘퍼런스에서 대니얼 재기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에 하루 200만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사라질 예정이지만 마땅한 공급책이 없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국내 조선업계 전망도 밝아지는 분위기다. 과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끊어졌던 해양플랜트 발주가 지난해부터 나타난 유가 상승세를 타고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렇게 되면 존폐의 기로에 선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사업은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미국 석유개발업체 엘로그가 발주한 513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원유생산설비(FPS) 1기 공사를 수주했다. 규모가 큰 해양플랜트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2014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성사된 수주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 또 현대중공업은 10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블록B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해양플랜트 수주전에 참여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바라보는 업계의 평가도 낙관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억달러 규모의 셰브론 로즈뱅크 프로젝트를 놓고 싱가포르 셈코프마린과 경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20억달러 규모의 인도 릴라이언스 프로젝트와 로열더치셸 봉가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해양플랜트 수주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서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플랜트는 대부분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 수주에 성공하면 실적과 일감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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