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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배우 신현준과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하 '대중문화예술상')이 치러졌다.
올해 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수상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포상 후보자 공모, 예비심사위원회, 본심사위원회, 정부 공적심사위원회, 국무회의 의결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주최 측은 대중문화예술업계 기여도 및 창조도, 업적도, 해외진출, 평판 및 인지도, 공적기간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종합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국무총리표창, 대통령표창, 문화훈장 순으로 진행됐다. 해외일정 중인 배우 김태리, 다른 스케줄이 있는 가수 심수봉 등 일부 수상자를 제외하고 모두 현장에 자리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의 영예는 한국 분장 대표 강대영을 시작으로 밴드 국카스텐, 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 작사가 김이나, 배우 김태리, 그룹 레드벨벳, 코미디언 박나래, 성우 이선 등 총 8팀이 누렸다. 국카스텐은 "값진 상 감사하다"며 꾸준히 음악에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레드벨벳 아이린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앞으로 더 망가지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가수 강산에와 성우 강희선, 코미디언 김숙, 배우 고 김주혁, 배우 손예진과 이선균, 방송인 전현무, 가수 최진희는 국무총리표창을 품에 안았다. 김숙은 "원래 내가 상복이 진짜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려고 그랬나보다"며 기쁨을 표했다. 손예진은 "앞으로 좋은 연기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게 처음이다. 감개무량하다"며 향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방송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은 이는 총 7명이다. 배우 김남주와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고 김평호, 가수 심수봉, 코미디언 유재석,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 성우 이경자가 대통령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남주는 남편인 배우 김승우, 두 자녀, 어머니, 소속사 관계자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하며 "상이 주는 무게만큼 앞으로 배우로서 더 깊이 반성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 후 "앞으로 더 많은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의 영예는 총 13인에게 돌아갔다. 훈장은 표창과 달리 팀에게도 개개인에게 수여됐다. 그룹 방탄소년단(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뷔(김태형), 지민(박지민), 정국(전정국))은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문화훈장 수상은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슈가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음악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영옥과 작가 김옥영, 작곡가 김정택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은관문화훈장의 영예는 학전 대표 김민기, 배우 이순재, 가수 고 조동진에게 돌아갔다. 김영옥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순재는 "사실 시작하면 집안의 90%가 반대하는 직업이다. 대학교 때 외국영화를 보니까 명배우들이 보이더라. 그 사람들이 그 나라에서 대단한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기를 제대로 하면 예술이라는 확신을 갖고 60년 동안 열심히 했다. 아직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고 엄청난 업적을 남긴 것도 없는데 대단하게 평가해줘 대단히 감사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할 생각이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난 사실 방탄소년단이 늘 전투복 입고 노래하는 줄 알았다. 방탄 방탄 하니까. 근데 보니까 너무 잘생겼다. 너무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절대로 방탄 조끼 안 입어도 되겠다. 또 오늘도 젊게 보이게 염색하고 가라는 우리 마누라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이다.
▲ 문화훈장(13명) 은관=김민기(가수 겸 제작자), 이순재(연기자), 故조동진(가수) 보관=김영옥(연기자), 김옥영(작가), 김정택(작곡가) 화관=방탄소년단(가수/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뷔(김태형), 지민(박지민), 정국(전정국))
▲ 대통령표창(7명)=김남주(연기자), 김동수(모델), 故김평호(음향 디자이너), 심수봉(심민경/가수), 유재석(코미디언), 윤상(이윤상/대중음악가), 이경자(성우)
▲ 국무총리표창(8명)=강산에(강영걸/가수), 강희선(성우), 김숙(코미디언), 故김주혁(연기자), 손예진(손언진/연기자), 이선균(연기자), 전현무(방송인), 최진희(가수)
▲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8팀)=강대영(한국 분장 대표), 국카스텐(가수), 김미경(뮤지컬 기술감독), 김이나(작사가), 김태리(연기자), 레드벨벳(가수), 박나래(코미디언), 이선(성우)
▲ 대통령표창(7명)=김남주(연기자), 김동수(모델), 故김평호(음향 디자이너), 심수봉(심민경/가수), 유재석(코미디언), 윤상(이윤상/대중음악가), 이경자(성우)
▲ 국무총리표창(8명)=강산에(강영걸/가수), 강희선(성우), 김숙(코미디언), 故김주혁(연기자), 손예진(손언진/연기자), 이선균(연기자), 전현무(방송인), 최진희(가수)
▲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8팀)=강대영(한국 분장 대표), 국카스텐(가수), 김미경(뮤지컬 기술감독), 김이나(작사가), 김태리(연기자), 레드벨벳(가수), 박나래(코미디언), 이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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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