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의 공개 장면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3분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3분기 실적으로 ▲판매 112만1228대 ▲매출액 24조4337억원(자동차 18조624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091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 ▲경상이익 3623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6.0% 감소, 영업이익률도 1.2%로 전년동기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1%, 67.4%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는 품질활동과 월드컵 마케팅비용을 3분기에 반영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4분기엔 수익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시스 2019년형 G70.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4분기 신차투입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수요가 늘어나는 차급의 라인업 강화로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를 앞세운다. 국내엔 EQ900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으며 이름을 수출명과 같은 G90으로 변경한다. 미국시장엔 G70을 출시해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 브랜드는 플래그십 대형SUV를 반전카드로 기대한다. 2018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그랜드마스터 콘셉트(프로젝트명 HDC-2)의 디자인을 물려받으며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뒤를 잇는다. 국산 대형SUV시장은 기아 모하비, 쌍용 G4렉스턴이 양분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볼륨 차종의 신차 판매 확대와 시장별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4분기 판매 증가세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판매를 본격화하고 투싼 개조차를 출시하는 만큼 신형 SUV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중국시장에서도 성수기인 4분기에 판매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