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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SI)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선수 50명의 순위를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류현진의 팀 동료 매니 마차도와 클레이튼 커쇼가 각각 1위와 3위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20위에 올랐다.
SI는 “류현진은 대부분 해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105일을 이탈했으며 지난해에는 발과 엉덩이 부상으로, 그리고 2015년과 2016년 대부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 빠져있었다"고 잦은 부상 이력을 짚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건강하기만 한다면 최고의 선수”라면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의 1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 대신 류현진을 내보내기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SI는 류현진이 다저스에 잔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류현진의 잦은 부상이력 때문이다. SI는 "류현진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를 커버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15경기 82⅓이닝에 그쳤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에서는 1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대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다소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다음달 3일까지 퀄리파잉 오퍼(소속 구단이 FA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으로 제시하는 1년 계약안) 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류현진이 오퍼를 받아들이면 올해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인 1790만달러(약 204억원)에 재계약을 하게 된다. 거부할 경우에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한편,SI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대어’급 투수인 커쇼에 관해서 “이번 시즌 직구 구속이 3마일 가까이 떨어져 평균 91마일에 머물렀다”면서 “하지만 그는 여전히 3년간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한 이 시대 최고의 투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커쇼는 옵트아웃(남은 계약기간 의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권리)을 실행할 것이고 다저스는 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망하면서 다저스 잔류가 커쇼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정규시즌 타율 0.297 37홈런 107타점을 기록한 마차도에 관해서는 “그가 올해 기록한 5.7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동 나이대(25세) 선수 중에서 6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SI가 언급한 6명의 선수는 배리 본즈, 루 게릭, 베이브 루스 등 메이저리그의 전설들이다. SI는 샐러리캡도 충분한 상태이며, 지난 시즌부터 상승세를 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마차도에게 맞는 행선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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