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애플이 3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형 아이패드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모델과 12.9인치 모델 등 두가지 라인업으로 오는 7일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등에서 출시된다.

새 아이패드는 홈버튼을 없애고 USB-C 단자를 채택하는 등 외형에서 많은 변화를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홈 버튼의 삭제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서 홈 버튼이 사라지면서 애플의 신형 휴대용 디바이스에서는 이제 홈버튼을 찾을 수 없게 됐다. 기존 홈버튼이 담당하던 지문인식 보안시스템 ‘터치ID’는 안면인식 보안시스템인 ‘페이스ID’로 대체된다. 애플 측은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얼굴을 정확하게 매핑하고 인식해 어떤 자세에서도 안전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앱 및 온라인에서 결제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ID 도입만큼 눈길을 끄는 점은 프로세서의 향상이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A12X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다. A12X 바이오닉 칩은 사진이나 3D 모델 제작처럼 프로세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작업도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12X 바이오닉 칩은 7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전작 대비 35%이상의 성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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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능코어 4개와 효율코어 4개 등 총 8개의 코어를 갖췄다. 단일코어 성능은 태블릿PC 최고 수준으로 8개 코어를 전부 활용할 경우 멀티스레드 작업에서 전작 대비 90%의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7코어 GPU는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높은 증강현실 경험을 느끼게 해준다. 아울러 초당 최대 5조회의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뉴럴엔진도 도입됐다. 이 엔진은 페이스ID와 증강현실 앱에서 더 빠른 평면 감지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능도 갖췄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강력하고 창조적이며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을 향한 진전”이라며 "어떤 기기보다 뛰어난 최고의 증강현실 경험을 위한 고도의 신형 카메라 및 센서, 고속 USB-C 포트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64GB(기가바이트), 256GB, 512GB, 1TB(테라바이트)로 구성되며 ▲11인치 64GB 와이파이모델 99만원 ▲11인치 셀룰러 64GB 모델 119만9000원 ▲12.9인치 64GB 와이파이모델 126만9000원 ▲12.9인치 64GB 셀룰러모델 146만9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