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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애플코리아와 이통3사는 오전 8시 일제히 아이폰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애플이 전작인 아이폰X(텐)을 1년만에 단종시키며 내세운 아이폰XS와 애플워치4는 어떨까 직접 사용해 봤다.
◆아이폰XS, 버벅거림 없고 속도 '빠릿'
아이폰XS는 ‘별 것 없다’는 첫인상을 풍겼다. 거치대에 얹힌 단말기를 들자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폰X을 사용하는 기자는 무게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가벼운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무거울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잠금을 해제하자 아이폰은 즉각 반응했다. 화면을 상하 좌우로 스와이프하면서 iOS 12의 반응속도를 살폈다. iOS 11에서 잦은 끊김 현상이 발생했지만 iOS 12에서는 전혀 끊김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화면의 밝기를 최대로 올렸다. 너무 밝아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이정도 밝기면 한낮 햇볕 아래서 화면의 글씨가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이어 화면 밝기 자동 모드를 선택했다. 쨍하게 빛나던 화면이 적절한 밝기로 조절됐다. 밝기 조절 속도도 만족스러웠다.
화면 세로고정을 해제한 후 단말기를 가로세로로 번갈아가면서 화면 변화 속도를 확인했다. 이 역시 신속한 응답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너무 민감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조금의 움직임에도 화면이 전환되는 점은 아쉬웠다.
아이폰XS는 전반적으로 아이폰X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애플 측은 아이폰XS를 공개하면서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지만 일반인이 그 차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차이는 빛이 별로 없는 저조도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아이폰X보다 노이즈가 적게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아이폰XS와 XS맥스의 속도를 비교해보기로 했다. 백그라운드 앱을 모두 제거한 후 ‘사파리 브라우저’를 동시에 클릭했다. 아이폰XS가 아주 조금 빠른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실제 성능의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미세한 차이였다. 웹페이지 표시속도도 비슷했다. 아이폰XS와 XS맥스의 차이는 디스플레이 크기의 차이 이외에는 찾기 어려웠다.
◆LCD·OLED 색상 재현력 뚜렷
다만 같은날 출시된 아이폰XR과의 차이는 분명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아이폰XR과 아이폰XS의 화면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차이가 있다. 두단말기의 화면을 비교한 결과 아이폰XR의 색표현력이 아이폰XS보다 흐릿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녹색의 경우 색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 다소 아쉬웠다.
한편 이날 서울지역 휴대전화 매장 세군데를 돌아다닌 결과 아이폰XS의 예약이 가장 많다는 공통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대리점 직원 A씨는 “아이폰XS가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지난해보다 예약이 많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놀랐다”며 “지난해 아이폰X이 100만원이라는 선을 넘으면서 애플마니아 사이에 100만원이라는 가격의 벽이 무너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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