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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가치주펀드가 최근 단기적으로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과 기술주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가치주가 투자 대안처로 떠오르며 자금도 몰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가치주펀드(22일 기준)는 연초이후 14.56%의 손실을 기록했다.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곳은 0.38%를 기록한 KB자산운용의 ‘KB가치배당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A클래스’였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거꾸로증권투자신탁 1(주식)(A)’은 –26.75%로 손실규모가 가장 컸다.


다만 가치주펀드는 최근 일주일새 평균 1.34%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반등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올 들어 일부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가치주펀드에 최대 16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 수탁고는 연초이후 1599억8488만원,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 수탁고는 같은기간 1076억2789만원 늘었다. 신한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신한BNPPTopsValue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 수탁고는 각각 801억5084만원, 285억2653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금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변동성 장세에서 기술주가 입은 타격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애플이 최대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했고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도 지난 한달동안 평균 20% 급락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자산운용업계 역시 기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보다는 가치주펀드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치주펀드는 시장흐름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배당률이 높은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중장기적 투자매력을 높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를 통해 중장기 투자전략을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변동성이 커진 시장흐름에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는 가치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치주펀드에는 퇴직자금이나 연금을 목적으로 적립식이나 거치식 유형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더불어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률이 높은 펀드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