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활약한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이강인(오른쪽). /사진=발렌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스페인 명문 구단 발렌시아에서 외국인 출신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을 작성한 이강인이 연이어 1군 경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앞으로도 이강인에게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발렌시아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에서 3부리그 소속 에브로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발렌시아는 합계 3-1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역사적인 선발 출전에 나선 이강인은 2차전에서도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아 코피를 흘리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이후 그라운드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강인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정교한 볼 컨트롤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전반 10분에는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날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 헤딩 골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마르셀리노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강인에 대해 "임대를 가기에는 여전히 너무 어리다. 올 시즌 내내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연령대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에야 그들의 포지션 윤곽을 잡아가야 한다”며 "미겔 그라우 2군 감독과 매주 이야기를 나누며 각 선수의 성과를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강인이 적절한 포지션에서 경기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