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지역 주거시설 경매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었지만 아파트 투자 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내놓은 '2018년 11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경매는 53건이 진행돼 2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0.8%포인트 하락한 92.7%를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낙찰가율 100%를 웃돌았었다.

광주 서구 풍암동 소재 근린주택(토지 335.8㎡, 건물 729.4㎡)에 2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1%인 9억6100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광주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이밖에 광산구 월계동 소재 78㎡ 아파트에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5%인 1억3257만원에 낙찰됐으며, 광산구 월곡동 소재 72.5㎡ 아파트에는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7%인 1억4120만원에 낙찰되는 등 광주 아파트 투자 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달 업무상업시설은 30건 중 12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5%p 상승한 59.8%를 기록했다. 

토지는 28건 중 1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7.2%포인트 하락한 97.7%를 기록했다.

광주 동구 수기동 소재 근린상가(토지 923.2㎡, 건물 7660㎡)가 감정가의 56%인 50억원에 낙찰돼 11월 광주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는 125건이 진행돼 6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87.4%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77건이 진행돼 23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8.9%p 상승한 58.0%로 나타났다.


목포시 산정동 소재 근린상가(토지 1006.6㎡, 건물 2209.7㎡)가 감정가의 79%인 13억5556만원에 낙찰돼 지난달 전남지역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무안군 현경면 소재 장례식장 경매에는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6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32%인 5억7622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는 385건이 진행돼 210건이 낙찰됐으며,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한 90.2%를 기록했다.

담양군 남면 소재 2065㎡ 임야에 2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03%인 6246만원에 낙찰돼 11월 전남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여수시 돌산읍 소재 1만8195㎡ 임야는 감정가의 74%인 11억7817만원에 낙찰, 11월 전남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열기가 식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입찰 경쟁이 줄어들면서 실거주자에게 기회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매매시장에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호가는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나홀로 입찰 혹은 고가입찰을 피하고자 한다면 입찰하고자 하는 물건에 대한 정확한 가격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