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전망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밑돌며 여전히 입주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1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전국 HOSI전망치는 68.1로 전월 67.4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10월(68.9)이후 3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렀다.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와 금융규제 등 수요억제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달 입주경기 역시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입주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 HOSI전망치는 서울(84.6)이 가장 높았고, ▲광주(79.1) ▲대전(77.7) ▲대구(76.6) ▲제주(76.1) ▲세종(73.9) ▲경기(72.7) 등은 70선을 기록했다. 그 외 전남(66.6)을 비롯한 다른 시·도는 50~60선에 그쳤다.

광주 HOSI전망치는 전월(70.0) 전망치 대비 9.1포인트 상승했고, 전남도 전월(63.1) 전망치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입주 실적은 광주는 83.3으로 전망치보다 높았으나, 전남은 58.8로 전망치를 맡돌았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입주율은 나아졌다. 광주·전라권의 입주율은 지난 9월 74.6%, 10월 76.6%, 11월 77.6%로 상승했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각 호수 중 입주 또는 잔금 납부를 완료한 비중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입주 예정물량이 집중된 지역의 주택사업자는 시장모니텅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달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35.4%) ▲기존 주택매각 지연(27.7%) ▲잔금대출 미확보(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입자 미확보'의 경우 최근 지방 주택시장 위축과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7.5%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