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보폭을 맞춰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로 구분했던 사업부를 대형과 중소형으로 개편했다. 대형사업부와 중소협사업부의 수장은 남효학 부사장과 김성철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남 부사장은 대형사업부에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프로젝트까지 총괄할 계획이다. QD-OLED는 적녹청(RGB) 가운데 청색을 광원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적녹 퀀텀닷 컬러필터를 배치해 세 가지 색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청색광이 적녹 퀀텀닷 입자와 섞이며 순백색의 빛도 구현할 수 있다. 변형도 자유롭기 때문에 퀀텀닷과 OLED의 장점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의 저가 공급으로 LCD시장 주도권을 내주면서 OLED 기반의 차세대 기술 생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QD-OLED를 통해 대형 TV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LCD사업을 점차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CD시장점유율은 중국이 33.0%로 한국(28.0%)보다 앞서 있다. 전년 대비 격차가 4%포인트(p) 이상 벌어진 셈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법인세 인하와 LCD 패널공장 설립 시 지방정부의 투자지원이 이뤄져 대량 생산으로 인한 저가 공급이 가능하다”며 “물량과 공급면에서 중국을 추월하기 어려운 환경이 펼쳐져 각 제조사들이 대형 OLED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