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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WTI는 전일보다 7.29% 급락한 배럴당 46.24달러에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45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9일 키움증권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를 통해 사우디의 11월 생산량이 크게 확대
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공급 과잉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8일에 발표된 미국 EIA의 시추생산성보고서(DPR)도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도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아무도 중국에 명령할 수 없다”고
언급, 미국 트럼프의 통상 압박에도 시장이 기대했던 양보 카드는 없었다는 점도 수요 회복 기대를 낮췄다. 

안예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하회한 영향에 일각에서는 미국의 셰일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며 "또한 사우디는 내년 재정지출은 올해보다 7% 늘어날 것이라 발표했다.


사우디는 내년 평균 유가를 80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원유를 통한 수입이 1770억달러로 올해 1620억달러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할 때 내년 OPEC(석유수출기구)의 공급 정책에 추가적으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