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레이커스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사진=로이터

‘킹’ 르브론 제임스(33·LA 레이커스)가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5·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합류한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흥미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LA 레이커스와 브루클린 네츠와의 맞대결 직전인 지난 18일(한국시간) 제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커스가 데이비스를 데려오기 위한 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제임스는 “데이비스가 온다면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데이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월 데이비스가 새로운 에이전트로 클러치 스포츠 소속 리치 폴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폴은 제임스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레이커스 역시 데이비스를 노리는 모양새다. 최근 ESPN 소속 기자 아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는 한 방송에서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젊은 유망주나 드래프트 픽을 사용해 트레이드에 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서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 모든 자산을 아껴야하기 때문이다”라며 “최근 레이커스가 내년도 샐러리캡을 잡아먹지 않는 선에서 1년 계약의 선수들을 노리고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레이커스는 베테랑 트레버 아리자(33)의 영입을 노렸으나, 팀의 핵심 유망주인 브랜든 잉그램(21)과 론조볼(21), 카일 쿠즈마(23), 조쉬 하트(23, 이하 LA 레이커스)는 전혀 트레이드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했다. 차기 시즌 맥시멈급 영입을 위해 이들을 아끼는 모습이다. 아리자는 오스틴 리버스(26)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23)를 대가로 워싱턴 위저즈와 트레이드됐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 재정 여유분을 충분히 마련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9월 루올 뎅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차기 시즌 약 3800만달러(한화 약 427억원) 수준의 샐러리캡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로 만 25세인 데이비스는 이미 MVP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NBA 올스타 5회 선정, 퍼스트팀 3회, 디펜시브 퍼스트팀 1회, 디펜시브 세컨드팀 2회 등에 빛나는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에도 현재까지 평균 28득점 12.4리바운드 4.7도움 2.8블락 1.7스틸을 기록하면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는 치열한 서부컨퍼런스 경쟁 속에서 제임스는 물론, 신예들과 베테랑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컨퍼런스 4위까지 오르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이다. 여기에 현실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레이커스가 데이비스까지 품게 된다면 충분히 파이널 대권에 도전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