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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석가모니 보리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1월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인도 정부가 우호의 상징으로 묘목 증정의사를 표시했고, 이후 그해 3월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 경기도 국립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다.
2천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으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해시는 국립수목원에 있는 보리수 나무의 김해 이식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다 최근 보리수 나무 이식 추진을 전해들은 김해 불교계가 이식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김해불교계는 (가)인도국 기증 보리수 김해이식추진단(이하 이식추진단)을 구성하고 단장은 제12대 김해시불교연합회장 및 (사)가야불교문화원 이사장 원천(선지사 주지) 스님, 추진위원장은 상임이사인 법륜(화엄사 주지) 스님이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법륜 추진위원장은 “김해는 승려였던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이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장유사가 있는 곳 아닌가. 2천년 전부터 인도와 인연이 있던 김해에 석가모니의 득도와 관련이 있는 보리수 나무의 자손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당연하다.”면서 “보리수 나무의 김해이식을 위해 김해시 불교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식추진단은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정부 관계자와 문화재청 등에 김해시 이식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소통할 예정이며, 김해시민 10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립수목원에 있는 보리수 나무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비하르주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에 실존하는 보리수의 씨앗으로 키운 것으로 국내에 들어올 당시에는 약 30㎝의 작은 묘목이었는데 현재는 약 3m의 큰 나무가 돼 자라고 있다.
한편, 김해시는 화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과 인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1월 허왕후의 고향인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를 방문했다. 또, 허 시장은 인도 방문 기간 동안 허왕후 기념비 건립 17주년 기념행사,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 등에 참석해 김해와 인도의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에는 주한인도대사관과 허왕후 산행길 관광상품 개발 공동추진 등 문화, 관광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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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