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유상증자 금액 축소… 1690억원→890억원
코웨이 인수에 나선 웅진이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1690억원 규모로 예정했던 유상증자 모집액이 예정 발행가액의 하락으로 890억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코웨이 인수 주체인 웅진씽크빅은 8일 지난해 발표한 420만주에 대한 유상증자에 대해 발행가액을 주당 212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예정했던 발행가액 4025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족한 코웨이 인수자금은 대주주 출자 등으로 메꾸게 됐다. 이날 발표한 코웨이 인수대금은 1조6849억원으로 주당 10만3000원이다. 코웨이의 '몸값'은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확인실사 결과를 반영해 변동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의 인수자금 조달 계획은 자체보유 현금 640억원, 인수금융 9267억원, 재무적 투자자 3791억원, 유상증자 890억원, 대주주 출자 등 2260억원으로 이뤄졌다. 인수금융은 담보대출비율(LTV) 55% 기준이며 재무적 투자자는 전체 인수대금 중 인수금융을 제외하고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정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 같이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으나 예상하지 못한 사유로 자금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코웨이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