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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통신 |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애플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연봉 1570만달러(약 176억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애플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2018년 팀 쿡 CEO의 연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570만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이사회가 정한 목표치인 매출 2640억달러, 영업이익 7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해 1200만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받았다. 지난해 애플은 매출 2656달러, 영업이익 709억달러를 기록했다.
팀 쿡 CEO의 연봉은 지난해 애플 직원 평균의 283배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3종의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실적 둔화가 시작된 시점에서 CEO의 연봉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은 회계년도 1분기(2018년 10~12월)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890~93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낮췄고 매출총이익률은 38.5%에서 38%로 내렸다.
주가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애플 주가는 2개월동안 약 30% 넘게 하락했다. 애플은 2018년 8월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질치면서 현재는 시가총액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애플은 현재의 부진을 서비스 매출 성장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4억명에 달하는 아이폰 사용자를 클라우드, 음원서비스 등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애플의 단말기 한대당 서비스 매출은 약 30달러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애플의 바람대로 서비스 매출에 기여할 지는 의문”이라며 “아이폰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저렴한 기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애플 진영을 벗어나는 현상이 빚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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