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4대 그룹 총수들이 설 연휴에도 경영현안과 사업전략 점검의 시간을 보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공식 외부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구상에 집중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동안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인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단지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단기 시황이 악화돼 비 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자택에서 명절을 보내며 경영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수소전기차와 고성능차, 자율주행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단순 제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도 설 연휴기간 수소경제 분야에 대한 구상을 더욱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뉴시스 DB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뉴시스 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한 ‘딥체인지’ 구상에 나설 전망이다.

최 회장은 최근 열린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서도 ‘사회적 가치’를 세계 각국 인사들에게 전파했고 올해 신년사에서도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사회적 가치의 비중을 50%까지 늘릴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매진해온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성과 도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LG그룹은 현재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등을 주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프리미엄 가전 출시 국가 확대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자동차 전장기업 ZKW 인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건설 등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