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될까. /사진=로이터
첼시의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될까. /사진=로이터

지난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첼시가 갖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 대한 비판이 안팎으로 쏟아지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6위까지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의 현 상황을 반기는 듯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 “레알은 사리 감독 체제 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첼시 상황이 아자르 영입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아자르는 그동안 레알 행을 지속적으로 원해왔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보낸 레알은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연패를 도전할 전력을 갖췄지만 공격진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 가레스 베일은 언제 부상으로 다시 이탈할지 모르며. 비니시우스와 마르코 아센시오 등은 아직 더 성장해야 하는 유망주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레알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아자르를 향한 구애를 보내왔다.

아자르는 첼시가 우승과 부진을 반복했던 지난 5시즌 동안 꾸준히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아자르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25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세부 지표를 보더라도 아자르는 평균 키 패스 2.7개(리그 1위), 드리블 성공 3.4회(리그 1위), 파울 유도 3개(리그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전에서 아자르는 팀이 무기력한 대패를 당하는 가운데 고군분투했다. 지난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지켜본 첼시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아자르는 더 좋은 팀에서 뛰고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가 떠난다고 해도 이해할 것’이라면서 팀을 향한 분노와 함께 ‘외로운’ 아자르를 위로했다.

최근 본머스전과 맨시티전 대패를 포함해 리그 4경기서 1승 3패에 그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사리 감독은 경질 위기에 휩싸인 상황이다. 여기에 현지 매체로부터 ‘태업설’까지 제기되는 등 여러모로 위기에 봉착한 ‘사리 볼’이다.


현재 첼시는 맨유와 아스날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차기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렵다. 만약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가지 못한다면 본인이 선호하지 않는 ‘펄스 나인’까지 묵묵히 수행한 아자르의 입장에서는 더는 첼시에 잔류할 이유가 없다.

심지어 이번 시즌 케파 아리사발라가(7100만파운드. 한화 약 1028억원)와 조르지뉴(6000만파운드, 한화 약 869억원)를 거액으로 영입한 첼시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도 신경써야 하는 형국이다. 첼시가 이번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재정적인 타격도 상당한 만큼 FFP 준수를 위해 아자르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