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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사진제공=(주)쇼박스 |
‘돈’이라는 단 한 글자에는 이 세상 희망, 욕망, 꿈이 모두 담겨있다. ‘부자 되세요’란 인사가 최고의 덕담이 되고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인생의 목표가 됐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어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업계 1위 증권사에 입사한 ‘일현’(류준열 분)은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한다. 하지만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고 실적 0원 신세에서 클릭 몇번에 억 단위의 돈을 버는 인물로 변한다. 번호표와의 거래가 거듭될수록 더해가는 위험과 함께 금융감독원 ‘사냥개’(조우진 분)의 추적이 시작되며 첩보극을 연상시키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영화 <돈>은 류준열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뺑반>을 거친 류준열은 언제나 실존하는 대한민국 2030세대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돈>에서는 20대 취업준비생들의 미래의 모습을 연기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과 열정만 있는 청춘이 빽빽한 여의도 빌딩숲에 입성한 후 겪는 사회생활을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일현은 선배들의 커피 취향을 꿰고 각종 배달음식을 책상 위에 대령하지만 실적은 0원인 현실 앞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 돈. /사진제공=(주)쇼박스 |
일현과 함께 극을 이끄는 ‘번호표’ 역은 유지태가 맡았다. 유지태는 예리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와 자연스러운 당당함을 가진 인물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 일현에게 걸려오는 번호표의 전화가 긴장감을 주는 것도 유지태의 위협적 기운 덕분이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신스틸러로 자리잡은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국가부도의 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 한지철로 분해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사냥개’의 모습으로 일현을 압박한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명품배우진도 극에 재미를 더한다.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밝고 매력적인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김재영은 일현과 호형호제 하는 의리의 동기 ‘전우성’ 역을 맡았다. 정만식은 인간미를 자아내는 일현의 상사 ‘변차장’으로 분했고 ‘박시은 대리’ 역은 원진아가 연기한다.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돈>은 성공의 맛에 취해가는 주인공을 위태롭게 연출하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큰돈의 유혹과 위험천만한 작전 앞에 선 ‘일현’을 통해 성공이 주는 달콤함과 그 책임에 대한 가치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개봉일은 오는 20일.
오직 부자가 되고 싶어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은 실적부진으로 해고 위기에 몰린다. 위기의 순간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을 만나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거래에 참여해 큰돈을 번다.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금융감독원 사냥개 ‘한지철’(조우진 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83호(2019년 3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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