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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사진=임한별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 청정라거를 콘셉트로 한 맥주 신제품 테라를 출시한다.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테라’는 전세계 공기 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와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며,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테라’라는 브랜드명 역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반영해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일상화된 초미세먼지로 친환경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패키지 역시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정하고 병부터 라벨디자인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테라를 통해 그동안 이어진 맥주사업의 부진을 털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주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맥주 시장을 호령하다 오비맥주 카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맥주 사업은 2014년부터 영업적자로 돌아선 뒤 5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한때 50~60%대를 유지하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5% 안팎까지 주저앉았다.
업계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출시가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테라로 우선 무너진 업소용 맥주 시장에서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테라를 500mL 병 제품부터 내놓기로 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 오비맥주 필굿 |
필굿의 강점은 뛰어난 가성비다. 355㎖ 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12캔에 1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필굿은 또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해 맛의 품격과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수입맥주도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맥주브랜드 하이네켄을 수입하고 있는 하이네켄 코리아는 4월 애플사이다 '애플폭스'를 출시한다. 애플사이더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1~5%의 알코올을 함유한 과실주지만 도수와 음용법 등이 맥주와 유사한 제품이다.
중국 맥주 ‘칭따오’를 수입하는 비어케이도 여름 맥주전쟁에 가세한다. 비어케이는 최근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라는 신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생맥주처럼 비열 처리한 맥주의 신선함과 부드러움을 캔과 병맥주에 담았다는 콘셉트다. 차별화된 맛의 비결은 맥주의 일반적인 제조 방식과 달리 ‘비열처리’로 본연의 맛은 살리고, ‘멤브레인 여과’ 기술로 불순물을 제거해 갓 생산된 맥주의 신선함과 부드러움을 보존한 데 있다. 칭따오는 '스타우트'와 '위트비어'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맥주 대목을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불꽃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각 업체들은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영업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등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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