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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스포츠. /사진=재규어랜드로버 |
최근 랜드로버의 콤팩트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시승했다. 시승 차량은 ‘TD4 180PS HSE LUXURY’ 트림이다. 외관 전면부는 6각형 패턴의 메쉬 그릴과 하단 사다리꼴 형태의 공기 흡입구 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제논 타입의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처 라이트는 슬림한 랩 어라운드 디자인으로 마무리돼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측면의 C필러 그래픽은 다이내믹한 모습을 연출한다.
콤팩트SUV로 구분되지만 상대방을 압도할 정도의 위압감이 있다. 전장이 4590㎜로 크지 않지만 벨트라인이 높게 형성돼 차가 커 보인다. 물론 뒤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선이 균형을 잘 잡아준다.
| 디스커버리 스포츠 내부. /사진=재규어랜드로버 |
내부는 수직, 수평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고 탁 트여 개방적이며 시야도 넓어 주행하기 편하다. 곳곳을 휘감고 있는 가죽 마감재 등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창틀 옆에 유리창 개폐 버튼이 위치한 것은 다소 생소하다.센터페시아 밑으로는 다이얼 방식 기어 레버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 등이 자리한다. 시트는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해 착좌감이 좋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차의 고급스러움을 다소 저해시키는 센터페시아의 단조로움이다. 조금 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 디스커버리 스포츠 뒷좌석에 카시트를 장착한 모습. /사진=이지완 기자 |
| 디스커버리 스포츠 트렁크. /사진=이지완 기자 |
주행성능은 약 2톤(t)에 달하는 무게를 이끄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2.0ℓ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에 최대토크 43.9㎏·m의 토크를 제공한다. 여기에 최첨단 9단 자동 변속기가 엔진과 조화를 이룬다. 초반 가속 시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지만 중간 속도 이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몸이 풀린다. 앞, 뒤 서스펜션은 각각 맥퍼슨 스트럿, 인테그럴 링크로 구성됐다. 핸들링은 민첩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북악스카이웨이의 긴 곡선 구간을 한참 달렸지만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잘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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