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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도시락에 과도한 양의 나트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머니S DB |
편의점 도시락에 과도한 양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프랜차이즈 편의점 5개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의 도시락 15종을 직접 수거해 영양성분 등을 조사한 결과 100g당 나트륨 검출량이 219∼521㎎, 평균 335㎎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도시락 15종의 평균 중량(416g)을 감안하면 도시락 1개를 먹을 경우 평균 1392.93㎎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섭취 권고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세븐일레븐의 ‘대장부도시락 치킨편’이 100g당 521㎎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중량(460g)을 고려하면 이 도시락 1개에 나트륨 2397.38㎎이 들어있는 셈이다. 이는 1일 기준섭취량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나트륨성분 검사 결과 영양성분 표시의 오차 허용범위를 벗어난 제품도 2개나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제품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미니스톱의 ‘한상차림도시락’은 100g당 나트륨이 228.25㎎ 들어있다고 표기했지만 실제 검사 결과 345.35㎎가 검출돼 151%의 오차가 발생했다. 이마트24의 ‘퀴노아오므라이스와 연어구이정식’ 역시 나트륨 함량이 166.07㎎이라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235.06㎎ 들어 있어 142%의 오차가 발생했다.
허혜연 녹색식품연구소 국장은 “나트륨이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은 도시락 1개에 2397㎎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1일 섭취량을 훨씬 초과했다”며 “소비자 구매행태 조사결과에서 도시락을 주로 먹는 대상이 20대부터 40대까지 학생과 직장인인 만큼 업체들은 나트륨 저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국장은 이어 “시중 판매 중인 편의점도시락의 영양성분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 제품의 표시사항과 실제 성분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의 차이가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며 “2020년에 편의점도시락에서 영양성분표시가 의무화되지만 지금부터도 제조의 표준화를 통해 일정하고 균일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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