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광주 주택시장, 주거시설 경매는 '봄 바람'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 시장에는 찬바람이 분 반면 주거시설 경매 시장은 봄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도 9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19년 3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77.1%로 2월(77.5%) 대비 0.4%포인트 낮아지면서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7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월 대비 하락세를 시작한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전체 낙찰가율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국이다. 

광주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65건, 낙찰건수는 19건으로 낙찰률은 29.23%, 낙찰가율은 95.6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6.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60건, 낙찰건수는 23건으로 낙찰률은 38.33%, 낙찰가율은 68.48%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은 전월(65.2%)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낙찰건수도 전월대비 2배 이상 늘면서 낙찰률은 전월(36.7%)대비 소폭 상승한 38.3%를 기록했다.

주요 물건으로는 서구 치평동의 상가가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8억18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장덕동의 아파트와 오운동의 주유소는 감정가를 넘긴 5억5157만원과 5억1500만원에 각각 낙찰돼 2, 3위를 차지했다. 최다 응찰자를 배출한 물건은 내방동 주공아파트로 총 20명이 몰렸다.토지경매 진행건수는 15건으로 낙찰건수는 7건 낙찰률은 46.67%,낙찰가율은 전월(78.9%)보다 소폭 하락한 76.59%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133건으로 낙찰건수는 60건으로 낙찰률은 45.11%,낙찰가율은 83.39%로 나타났다.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83.1%)에 비해 소폭 상승해 전국 9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98건,낙찰건수는 21건으로 낙찰률은 21.43%,낙찰가율은 72.90%로 전월(51.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낙찰률은 지난달에 이어 3월에도 20%대에 그쳐 경기회복 시그널은 아직 나오자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남지역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441건,낙찰건수는 236건으로 낙찰률은 53.51%, 낙찰가율은 전월(86.9%)대비 상승한 91.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물건으로는 영광군 신하리에 소재한 근린상가가 15억6237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낙찰가 2위는 목포시 상동의 근린상가로 감정가를 훌쩍 넘긴 8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담양군 대전면 중옥리의 논에는 무려 62명이 응찰해 전남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뜨거운 인기 탓에 이 물건은 유찰 없이 신건 상태에서 감정가의 2배가 넘는 5억6250만원에 낙찰됐다. 광양시 마동의 아파트, 여수시 미평동의 아파트가 각각 23대 1,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