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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 인종차별. 광고. 젓가락으로 햄버거 먹는 모습. /사진=버거킹 뉴질랜드 인스타그램 |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8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버거킹 뉴질랜드는 최근 신제품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 광고 영상에서 커다란 젓가락을 이용해 햄버거를 먹는 장면의 동영상 광고를 내보냈다.
버거킹은 이 광고에 "세계적인 맛의 하나인 '텐더크리스프'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 시까지 당신의 입맛을 가져가라. 단 제한된 시간 동안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넣었다.
아울러 광고 모델들은 커다란 젓가락을 각각 양손에 쥐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햄버거를 먹으려는 모습을 취했다. 광고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계 뉴질랜드인 마리오 모는 트위터에 "(버거킹이) 젓가락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고 이를 빈정대는 동영상을 올렸다"며 광고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2019년에도 이런 노골적인 무식한 광고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유색인종에 대해 노골적인 혐오 뿐만 아니라 미묘한 차별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광고에 대해 버거킹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편 젓가락을 이용한 광고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은 버거킹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패션업체 '돌체앤가바나'는 아시아 모델이 젓가락을 이용해 피자와 이탈리안 음식을 먹는 장면을 내보내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사과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뉴욕타임스가 아시안계 스테이크 하우스 '제이드 식스티'를 소개하는 광고에서 세워진 젓가락 사진을 실어 비난을 받았다. 동아시아에서 세워진 젓가락은 죽음을 나타내거나 제사를 연상시킨다. 뉴욕타임스는 이후 젓가락을 삭제한 광고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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